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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여름 휴가 이벤트== | ==2023 여름 휴가 이벤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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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옆 협탁에 놓아둔 핸드폰에서 약하게 진동 소리가 들린다. | 침대 옆 협탁에 놓아둔 핸드폰에서 약하게 진동 소리가 들린다. |
2023년 8월 25일 (금) 02:58 판
소개
줄리엣의 꿈은 프로 리그의 정점에 도달하는 것입니다. 코어스트라이크에 대한 줄리엣의 열정은 마주치는 모든 사람에게 걷잡을 수 없는 큰불처럼 번져갑니다. 줄리엣은 날렵하지만 강력한 플레이스타일로 상대방의 방어에 무거운 압박을 가하는 유연한 도전자입니다.
줄리엣은 아텐시의 거리에서 할머니의 도움을 받아 자랐습니다. 그리고 어린 나이부터 한 가지 열정을 갖고 있었습니다. 언젠가 자신의 우상 에스텔과 함께 프로 리그에서 경기를 뛰고 싶다는 거였죠. 코어를 다룰 나이가 되자마자 줄리엣은 최고가 되기 위해 열심히 훈련했습니다. 더 빠르게 실력을 키우고 싶은 마음에 뒷골목 픽업 리그에서 훨신 나이 많은 스트라이커와 플레이하기도 했습니다. 거친 경기를 치른 후 다치고 멍이 들고 절뚝거리며 집으로 돌아오기 일수였죠.
나이 든 할머니를 보살피기 위해 줄리엣은 동네 순두부 가게에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쓰레기를 비우던 중, 쓰레기통에서 작고 햄스터같은 생물을 발견했습니다. 쓰레기통에서 꺼내 주고 두부를 먹였는데, 놀랍게도 아무리 먹어도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줄리엣은 녀석에게 애정을 담아 "두부"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고 둘은 떼어놓을 수 없는 사이가 됐습니다.
두부는 금세 엄청난 크기로 자랐고 줄리엣과 코어스트라이크 경기장에 참가했습니다. 줄리엣의 불같이 맹렬한 플레이스타일이 두부의 든든한 방어로 보완되었고, 둘은 아마추어 리그를 지배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둘은 떠오르는 듀오가 되어 프로 리그 팀을 준비하는 거물 사업가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사업가는 줄리엣의 끝없는 열망을 보고 세계적인 대스타가 될 잠재력이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오메가 스트라이커스의 얼굴 마담격 캐릭터. 게임의 박스 아트와 키 아트에서 가운데 자리를 차지했었다.[1]
보통 앞에 내세우는 캐릭터들은 모난 곳이 없어 신규 유저들이 다루기 편한 경우가 많은데, 줄리엣도 그런 캐릭터에 속한다.
모든 스킬들이 직관적이며 성능도 모자란 곳이 없다. 모든 스킬이 범위에 있는 모든 적을 타격할 수 있기 때문에 강력하다.
하지만 직관적이기에 변수 창출능력은 다소 부족한 편이다. 따라서 다루는 플레이어의 피지컬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캐릭터이며 심리전을 잘할 줄 알아야 한다.
골키퍼로서의 활용도는 떨어진다. 이동기가 비상하는 불사조밖에 없는데다 나머지 기술이 전부 근접기술이기 때문이다.
이 탓에 골키퍼로서 코어를 커버할 수 있는 범위가 좁은 편에 속한다.
스킬
줄리엣 앞 일직선상의 적과 코어를 모두 타격하는 기술이다.
사거리가 짧은 편이지만 쿨타임이 짧고 광역 기술이기 때문에 근접전 싸움에 강력한 기술이다.
코어와 상대방을 동시에 때려 코어를 밀치고 상대방은 경직시킬 수 있다.
일직선으로 날아가 적이나 코어를 모두 때리는 기술.
특이한 점이라면 날아가는 동안 다른 능력을 시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건 일반 공격도 포함된다.
주로 두 가지 용도로 사용하는 기술이다.
첫 번째는 상대방을 넉아웃시키는 용도.
불타는 주먹과 상대를 밀치는 정도는 비슷하지만 비상하는 불사조는 기술이 거의 즉발이기 때문에 맵 끝에 있는 적을 기습적으로 테이크 다운시킬 수 있다.
적을 맵 끝까지 밀어넣기 애매한 거리라면 비상하는 불사조를 쓰고 바로 직후에 불타는 주먹을 쓰면 더 멀리 밀쳐낼 수 있다.
두 번째는 골을 넣는 용도다. 정확히는 비상하는 불사조와 불타는 주먹을 조합한다.
비상하는 불사조 이후 불타는 주먹을 빠르게 사용하면 전방을 두 번 공격하는 셈이 되는데, 타이밍만 적절하게 맞추면 골키퍼가 코어를 치자마자 다시 골대로 되돌려줄 수 있다.
또는 비상하는 불사조의 경로와 다른 방향으로 불타는 주먹을 사용하여 골키퍼를 혼란시킬 수도 있다.
비상하는 불사조를 멀리서 사용하면 비상하는 불사조의 경로로 코어가 올 것임을 예측할 수 있는데, 이를 불타는 주먹으로 방향을 틀어버릴 수 있다.
다소 어려운 테크닉이기 때문에 타이밍에 대한 감을 갖춰야한다.
친밀도
스킨
브라질 줄리엣 스킨은 크리에이터 이벤트때 상위 3팀에 속한 Rakin이 우승 상품으로 요청한 것이다.[2]
컨셉 아트
테마곡
2023 여름 휴가 이벤트
지잉 지잉.. 침대 옆 협탁에 놓아둔 핸드폰에서 약하게 진동 소리가 들린다. 뒤적이며 더듬더듬 핸드폰을 찾다가 실수로 바닥에 떨어뜨려 버렸다. 한숨을 쉬고 눈을 비비며 몸을 구부려 핸드폰을 집어든다. 홈 화면을 보니 벌써 오후 1시 반이다. 오랜 친구 줄리엣이 문자를 엄청 많이 보냈다. 고등학교 때 줄리엣이 프로 리그로 들어가기 전에는 정말 친했었는데, 지난 몇 년 동안은 별로 연락을 못했지. 이제 줄리엣은 올해의 떠오르는 루키가 되어 불타는 투지로 챔피언십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마음이 무겁다... 벌써 몇 시간 전에 해변으로 가서 줄리엣과 프로스트파이어 팀을 만났어야 했는데. 코어 스트라이크 월드컵을 앞두고 휴식을 취하던 줄리엣은 친절하게 나를 초대해 주었다. 줄리엣과 다시 친분을 쌓고 어릴적 우상이었던 에스텔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하지만 내가 그렇지 뭐... 밤새 오메가 스트라이커스를 하느라 알람도 못 듣고 늦잠을 자버렸지 뭐야. 몇 시간 동안 프로스트파이어 팀 전체가 날 기다렸겠네! 아아, 정말 부끄러워! 줄리엣의 문자를 봤다. 줄리엣:여어! 오늘 만날 생각에 너무 기대돼! 우린 11시에 해변의 메인 입구에 있을 거야! 9:30 줄리엣:야아! 우린 여기 다 왔어! 아직 해변에 안 온 거야? 11:00 줄리엣:(플레이어 이름), 우린 해안선으로 가고 있어. 두부가 튜브를 챙겨왔거든. 수영하고 싶대. 여기 오면 알려줘! 11:40 줄리엣:일어났어? 아직 출발 안 했으면 배구공 좀 가져올래? 여기 배구장이 있는데 같이 배구하면 재밌을 것 같아! 12:00 줄리엣:어디야? 11시에 해변에서 만나자고 했지? 괜찮은거야? 12:30 아... 얼른 준비해야겠다. 그전에 먼저 답장부터 하고. 사실대로 말한다> 줄리엣! 정말 미안! 어젯밤 늦게 자느라 알람을 놓쳐서 늦잠을 잤어. 30분 안에 그리로 갈게! 문자를 보내고 준비를 시작했다. 일 분 정도 지나니 핸드폰에서 진동이 울린다. 줄리엣:하하, 정말 너답다. (플레이어 이름)! 걱정 마. 아직 하루는 많이 남았으니까. 그저 얼른 무사히 오기나 해! 역시 줄리엣이야. 언제나 사람들의 좋은 면을 보지. 하나도 안 변했네. 줄리엣의 답장을 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짐을 다 챙긴 후에 문밖으로 나서며 다시 한번 마지막으로 짐을 확인한다. 수영복은 챙겼고. 타월도 챙겼고. 배구공도 챙겼고. 에스텔이랑 두부를 상대로 2대 2를 하고 싶어 하려나? 내가 잘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좋아, 다 챙겼어. 이제 해변으로 가자! 서둘러 버스정류장에 가서 가까스로 1시 45분 버스를 잡았다. 자리를 잡고, 가방을 내려놓고, 이제 해변으로 떠난다. 프로 리그의 다른 스트라이커도 있으려나 궁금하네... 버스가 해변에 멈춰서고, 난 자리에서 일어나 문 옆에 서서 초조하게 문이 열리기를 기다린다. 벌써 오후 2시. 세 시간이나 늦었잖아! 줄리엣이 너무 화가 나진 않았으면 좋겠는데... 어색하려나? 마지막으로 만나거나 얘기했던 것도 벌써 몇 년이 지났는데... 정말 긴장되네! 버스가 멈추고 칙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자마자, 난 밖으로 서둘러 나왔다. 발걸음을 내딛자 따뜻한 햇볕이 느껴지고 멀리서 부드럽게 부딪히는 파도 소리가 들린다. 살랑거리는 바람에 실려 온 신선한 공기의 냄새도. 목가적인 풍경에 긴장감이 녹아내린다. 아텐의 해변은 정말이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라니까. 해변을 따라 걸어가니 줄리엣, 에스텔, 두부가 멀리서 보인다. 아니, 그게 다가 아니잖아! 엑스, 애셔, 주노도 여기 있네! 맙소사, 리그의 반 정도가 다 여기 있는 것 같은데! 운이 좋다면 사인을 받을 수 있을지도... 줄리엣이 날 알아보고 뛰어오기 시작한다. 줄리엣:여어! Momuling! 마침내 왔구나! 줄리엣:또 밤새 오메가 스트라이커스 게임하느라 늦잠 잔 거지? 난 초조하게 웃으며 바닥을 바라본다. 어떻게 알았지? 바닥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누가 날 와락 껴안는다. 고개를 돌려 위를 쳐다보니 내 얼굴에 비비대는 줄리엣의 얼굴이 느껴진다. 줄리엣의 포옹에 마음이 녹아내린다. 줄리엣:맨날 기다리게 한다니까! 예전에 이웃 동네의 코어 스트라이크 경기장에서 그랬던 것처럼 말이야. 줄리엣이 뒤로 물러서며 미소짓자 내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다. 줄리엣:적어도 이제 왔으니까 됐어. 아직 같이 놀 시간이 많이 남았잖아! 줄리엣:프로 리그 스트라이커들이 많이 와 있어. 다음 주에 시작될 월드컵 전에 쉬러 온 거지. 줄리엣:다들 정말 열심히 훈련했거든. 그냥 푹 쉴 곳이라면 모두들 여기를 제일 좋아해. 줄리엣:할 게 정말 많아! 수영해도 되고, 배구해도 되고, 아이스크림을 먹어도 되고, 그늘에서 쉬어도 되고, 근력 운동을 해도 되고. 심지어 인명구조원 수업을 받을 수도 있지! 줄리엣:언제 유용하게 쓰일지는 아무도 모르잖아. 줄리엣:아, 그래! 모닥불을 피워 바비큐할 거야. 그전에 모두와 인사하도록 해! 줄리엣:수줍어하지 말고. 다들 널 만나고 싶어 할 거야! 네 얘기는 다 해뒀거든! 줄리엣의 말이 머릿속에서 뒤엉킨다. 머릿속엔 오로지 스타들 생각뿐이야. 내가 좋아하는 스트라이커도 있잖아! 오메가 스트라이커스에서는 내 친구들이라고! 말 그대로 꿈이 실현된 거야. 줄리엣 말대로 얘기를 나눠봐야지. 먼저 누구를 만나볼까? 거짓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