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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ACTIC WARS 1
GALACTIC WARS Ⅰ (ダイサンテイコク ノ シンリャク)
銀河戦争


개요

니혼 팔콤 최초의 상용 게임으로 1982년 6월에 발매되었다. 우주를 무대로 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FP-1100 / PC-8801 / PC-9801기종으로 제작되었다.

실 게임 화면에는 넘버링을 로마자로 변경하고 부제가 추가된 '갤럭틱 워즈 Ⅰ 제3 제국의 침략'[1]이라는 제목이 적혀 있으며, 이와는 별개로 제목을 직역한 은하 전쟁(銀河戦争)이라는 표기도 존재한다. 제목에는 1이라는 넘버링이 붙어있지만, 속편은 나오지 않았다.

銀河戦争이라는 글자를 제외한 게임 내의 모든 문자는 알파벳과 가타카나로만 출력되며, 가타카나로 표기된 문장에는 띄어쓰기가 적용되어있다.

스토리

이 게임은 슈미레이션 워 게임(シュミレーション ウォー ゲーム)이며, 당신은 연합군의 총지휘관입니다.[2]

Computer가 지휘하는 제3 제국은 Space Area M23을 제압하기 위해 끈질기게 공격해 왔습니다.
당신은 두 척의 우주항공모함과 모성(M-23)에 신속히 지시를 내려 적을 격멸해 주십시오.

우주력 2432년, 제3 은하계에서 발발한 제3차 우주 대전을 무대로, M23 행성을 침공한 제3 제국의 모함을 격퇴하는 이야기이다. 제3 제국은 매우 호전적인 세력으로, 연합군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M23 행성 침공을 단행했다. 은하계를 총공격하려는 야욕을 가지고 있으며, 그 포석으로써 M23 행성을 거점으로 삼을 생각인 것이다.

제목에 1이라는 넘버링이 붙어 있는 점이나, 우주 대전이라 불리기엔 3척의 적 모함이 왔을 뿐이라 일종의 전초전이 아니었나 예상된다.

기체

은하 연합군

  • FALCON - 아군 모함 중 하나
  • UNICON - 아군 모함 중 하나
  • PLANET-M23 - 행성이긴 한데 우주 공간을 이동하거나 전투도 가능하다. 즉, 스타워즈의 죽음의 별 같은 인공 행성. 단, 다른 모함에 비해 이동 속도는 현저히 느리다.


제3 제국

  • ALZAS - 적 모함 중 하나
  • SPECTER - 적 모함 중 하나
  • GORGON - 적 모함 중 하나


연합군과 제3 제국 공통

  • FIGHTER - 모함에 탑재된 전투기
  • ATTACKER - 모함에 탑재된 전투기
  • BOMBER - 모함에 탑재된 전투기

게임 설명

게임 난이도는 3단계이며, 게임 시작 시 숫자 1~3중 하나를 입력하여 선택할 수 있다.

이상하게 들릴 수는 있겠지만, 이 게임은 턴 방식을 이용해 실시간을 구현하고 있다. 적과 아군이 번갈아 가며 명령을 내리는 일반적인 턴 방식과 달리, 턴 종료와 함께 적과 아군이 함께 움직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 게임에선 적 턴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과정은 존재하지 않으며, 유저 턴→결과 확인→유저 턴→결과 확인…이 반복되는 식이다.

매 턴 12초라는 제한 시간이 존재하며 시간을 넘기면 명령을 내리지 못해도 가차 없이 다음 턴으로 넘어간다. 12초라는 제한 시간은 꽤 절묘한데, 정찰이 주를 이루는 초반과 달리, 본격적으로 전투가 이루어지는 후반에는 꽤 빠듯해진다. 이에 따라 빠른 상황 판단력이 요구될 수 있으며, 익숙지 않을 경우 쫓기듯 명령을 내리거나, 귀중한 명령 기회를 날려버릴 수도 있다. 이런 점 때문에 본 작품을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의 효시로 분류하는 이도 있다.

적 모함 위치는 처음에는 표시되지 않으며, 정찰로 발견해야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단, 행성이나 모함보다는 전투기의 이동 속도가 훨씬 빠르기 때문에, 전투기를 이용해 정찰하는 게 유리하다. 적 모함은 총 3척으로, M23 행성이 파괴되기 전에 적 모함을 전부 파괴하면 승리한다.

스타워즈와의 관련성

스타워즈의 영향이 짙은 작품이다. 물론 대부분 패러디이자 오마주로써 넣은 것일테고, 유저들도 그렇게 받아들이며 크게 문제 삼진 않았다.

문제는 초판 패키지 표지에 밀레니엄 팔콘과 유사한 기체가 그려진 점이다. 아무리 그래도 이미지의 유사성은 표절, 도용으로 비쳐질 여지가 크다. 니혼 팔콤도 언젠가 문제가 되리라 여겼던 모양으로 후기 패키지를 새로 출시하면서 표지 디자인을 변경했다. 새로운 표지는 보편적인 디자인의 UFO와 실사 화풍 인물이 그려져있다. 아트워크로써는 꽤 훌륭한 편이지만, 우주 활극보다는 미스터리물처럼 보이기도 한다.

또 다른 문제로 스타 디스트로이어와 유사한 기체가 게임 본편에 화상으로 등장한다. 다만, 이쪽은 옆 모습으로 그려진 덕분인지, 건담을 비롯한 여러 SF 작품의 보편적인 전함 디자인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이쪽은 후기 패키지에서도 수정되진 않았다.

기타

  • 아직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의 표준 형태가 완성되기 이전에 존재했던 여러 가능성 중 하나. 그런 관점에서 꽤 의미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정작 니혼 팔콤은 이 작품이 이룬 업적을 대외적으로 내세우진 않는 편인데, 아마 전술한 스타워즈와의 관련성 때문으로 추정된다. 다만, 흑역사로 여기거나 없었던 것 취급한다는 의미는 아니며, 실제로 '니혼 팔콤 30주년 기념본 팔콤 크로니클'에도 이 작품 제목이 실려있다.[3]
  • 당시 니혼 팔콤은 게임 제작 업체가 아닌 컴퓨터 판매 대리점이었는데, 이 게임은 당시 가게의 단골손님이었던 키야 요시오가 만들어 가져온 것을 패키지화하여 판매한 것이다. 비유하면 동인 게임을 독점 위탁 판매한 것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이는 전술한 스타워즈와의 관련성에 대해 팬들이 너그럽게 반응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 니혼 팔콤 최초의 게임이라는 특별한 수식어를 가진 작품이지만, 특정 PC 샵에서만 독점 판매된 작품이니만큼 패키지 자체는 그리 많이 생산되진 않았다. 그렇기에 현존하는 패키지 하나하나가 높은 희소가치를 가진다. 거기다 테이프나 플로피 디스크에 수록된 게임이니만큼 현재까지 구동 가능한 물건은 그만큼 더 희귀할 것이다.

각주

  1. GALACTIC WARS Ⅰ (ダイサンテイコク ノ シンリャク)
  2. 시뮬레이션(シミュレーション)의 잘못된 표기, 일본에서 의외로 착각하기 쉬운 표기 중 하나라고 한다.
  3. 日本ファルコム30周年記念本 -Falcom Chronicle- 4페이지, 2011년 11월 8일 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