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지기리(辻斬り)는 과거 일본에서 행해졌던 악습으로, 사무라이 등이 검을 테스트할 목적으로 지나가는 행인을 베어 살해하는 행위를 말한다.
상세
츠지기리는 무로마치 시대부터 에도 시대에 이르기까지 존재했던 현상이다.
주로 사무라이나 대장장이 등 무기를 다루는 자들이, 새로 얻은 검의 예리함이나 내구성을 시험하기 위해 수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무고한 민간인을 길거리에서 기습적으로 공격해 살해하거나 상처를 입히는 방식으로 검을 테스트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쾌락, 스트레스 해소, 강도 목적, 혹은 무술 실력 과시 등의 이유로 자행되기도 했다.
1602년, 에도 막부가 수립하기 직전, 도쿠가와 가문은 이러한 행위는 명백한 범죄로 규정하였고, 츠지기리를 금지하고 범인을 엄벌에 처하도록 지시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