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나무 꼭대기에 몸을 숨겼다가 불쑥 모습을 드러낸다 언제나 제대로 한 판 붙을 기회를 찾아다니는 원숭이 왕은 나무 꼭대기를 넘어다니며 무성한 잎 뒤에 숨어 있다가 적을 깜짝 놀라게 합니다. 이 민첩한 책략가는 원숭이 군대가 적을 제압하도록 해놓고서 혼돈한 전투 상황을 한껏 즐기며 전설적인 지팡이를 내리쳐 도망치려 하는 적의 희망마저 박살 내 버립니다. - 공식 설명문
스토리
산 밑에 깔린 500년 동안, 원숭이 왕은 고대 신들이 철없는 반항을 막으려 불러낸 돌무더기 감옥에 짓눌려 꼼짝달싹 못 한 채 머리만 겨우 내놓고 있었다. 드러난 얼굴의 선을 따라 이끼가 자라고 풀이 귀에서 무성하게 자라나며 시선은 뺨 주위의 땅에서 자라나는 들꽃에 고정된 상태였다. 천계를 상대로 전쟁을 벌였기에 신들에게 고문받고 오래전에 죽어 흙이 되었으리라고 대부분 생각했지만, 그 전설은 살아남았다. 그러나, 원숭이 왕은 죽을 수 없다고 한다. 그래서 원숭이 왕은 기다렸다. 신들이 와서 죄를 면할 기회를 줄 때까지 인내했다. 그리고 신들이 와서 그 대가를 지정해 주자, 손오공은 그 임무를 받아들였다. 비밀 수행단에서 동행하며 악마와 길 위에서 맞닥뜨릴 위험한 상황으로부터 젊은 수습 승려를 보호하여 아주 귀한 유물이 있는 고향까지 안내하는 일이었다. 그 일을 받아들이고 인간의 명령에 겸손하게 복종하여 거룩한 임무를 도우면서, 오공은 자신이 교화되었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했다. 변화를 위해, 손오공은 명예롭게 신들에게 서약한 임무를 완수했고 지난날 반란을 일으켰던 죄를 씻어 냈다. 수습 승려는 고난을 겪으면서 단련되었고, 유물과 함께 고향 사찰로 돌아갔다. 오공은 처음으로 자신이 중요한 신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모험과 영광을 갈망하던 옛 욕망을 포기하면서 잠시 만족하며 지냈다. 그러나 원숭이 왕은 얌전히 있을 위인이 아니다... 그리고 신들을 불쾌하게 하는 행동도 영원히 멈추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