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숲의 힘을 빌려와 적을 제자리에 묶는다 나무정령 수호자는 항상 자애로운 아군입니다. 그는 싹을 틔워 동료를 위해 재생의 갑옷을 만들고 방어를 강화합니다. 또한 나무들 사이 보이지 않는 틈에서 걸어나와 과대 성장으로 적을 묶고 적에게서 생명력을 빼앗아 아군을 치유합니다. - 공식 설명문
스토리
머나먼 서쪽 아우구리 계곡 너머에 있는 깊은 산 속에는 고대로부터 내려온 힘의 잔여물인 샘 하나가 자리하고 있다. 그 샘에는 으스스한 에너지가 감돌며, 그 주위에서는 생물들이 특이하게 자라난다고 한다. 그곳은 자연의 구성원들에게조차 신성한 장소이며 아무도 알지 못하는 비밀스러운 곳이다. 그 지역에 많은 함정과 위험이 도사리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잡식성 풀들, 교배종 식물들, 유독한 꽃들도 위험하지만, 그중 가장 무시무시한 존재는 거대한 나무정령 수호자이다. 나이를 먹지 않는 이 거대한 존재들은 그 위험한 땅에서 평화를 수호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유도 없이 땅을 침범하는 이들을 물리치고, 그곳의 비밀을 캐내려는 이들을 막는다. 헤아릴 수 없는 긴 시간 동안 그들은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성스러운 땅을 보살폈다. 그들은 바깥세상에서 벌어지는 일에는 거의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러나 불가피하게도 세상 사람들이 이 미개척지에 대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해를 거듭하면서 침입자들은 더욱 대담해졌다. 곧 사람들은 나무를 자르고 숲을 불태울 도구를 준비해 왔다. 나무정령은 생각했다. 이 연약하고 부지런한 생물들은 무엇인가? 초록빛 야생의 세계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의문과 궁금증은 점점 커졌고, 천 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마치 오랜 전통이 된 듯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땅의 거름이 되어 죽어갔다. 만개했던 꽃들이 시들어 떨어지고 호기심이 신중함을 넘어섰을 때, 그들은 나무정령 수호자 하나를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그 수호자는 바깥세상으로 나가 빙하가 다시 올라올 때까지 변화하는 대지와 생물들을 관찰하고 그들의 신성한 땅을 노리는 알 수 없는 위험의 실체를 찾아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