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적을 올가미로 묶어 팀에서 떨어뜨려 놓을 수 있다 박쥐기수는 하늘로 날아오르면 어느 방향에서도 공격을 퍼부을 수 있습니다. 박쥐기수는 올가미로 적을 묶고 나무 위까지 날아오른 다음, 사냥감을 불길 위로 끌어 무자비한 아군이 기다리는 곳으로 데려갑니다. - 공식 설명문
스토리
야마 라스카브 정글의 야수들은 화합이라는 것을 모른다. 이빨이나 발톱, 집게발, 발굽 등에 베인다거나 아주 조금이라도 약점을 드러내기라도 한다면 그것은 곧 죽음을 의미한다. 박쥐기수는 어린 시절 가족 농장에서 곡식을 거두던 중 먹이를 찾던 죽음의 박쥐에게 붙들리고 말았다고 한다. 소년은 영리하게도 기지를 발휘하여 박쥐의 발톱에서 몸을 빼내어 등에 올라탄 다음, 들고 있던 연장으로 박쥐를 내리찍어 버렸다. 그는 온몸이 피범벅이 되었지만, 비행의 전율에 도취한 채 자신의 갈 길을 깨달았다. 청년이 된 박쥐기수는 매년 여름 농장에 나갈 때면 풀숲을 헤쳐가며 그 날카로운 턱에, 그리고 치명적인 낙하로 처음 느꼈던 죽음의 전율을 찾아 나서곤 했다. 수년의 시간이 흘러도 그 열정은 강해지기만 했다. 그는 과성장을 연구했고, 더 깊숙한 지역까지 탐사를 거듭한 끝에 그 무서운 생물들이 사는 동굴을 찾아냈다. 몹시도 더웠던 어느 여름밤, 박쥐기수는 다시 한번 하늘을 날고 싶다는 결심을 품은 채 밧줄과 술 한 병을 들고서 그 동굴 속으로 뛰어 들어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