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마나를 빨아들이는 공격으로 적을 벤다 기회를 잡아 완전한 힘을 얻은 항마사의 공격을 저지할 이는 거의 없습니다. 짧은 거리를 순간이동하여 습격을 피하고 공격할 때마다 적의 마나를 태우는 항마사는 누구도 상대하기 어려운 적수입니다. - 공식 설명문
스토리
투르스타르쿠리의 수도사들은 산 아래에 들쭉날쭉 펼쳐진 골짜기로 밀려오는 침입자들의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들은 산 밑 왕국을 휩쓸고 있었다. 수도사들은 금욕과 실리를 추구하며, 높고 외딴곳에 자리한 수도원에서 세속의 갈등에는 관여하지 않은 채 그 어떤 신도, 마법의 능력으로도 알아낼 수 없는 명상에 잠기던 이들이었다. 그때 죽은 신의 군단이 찾아왔다. 그 전사들이 받든 지령은 모든 지역의 신앙을 불생의 군주를 따르는 허무주의로 물들이라는 것이었다. 천 년이 넘는 세월 동안 피의 흔적과 전쟁만이 존재했던 그곳에서, 죽은 신의 군단은 수많은 전사자의 영혼과 유골을 부순 다음 투르스타르쿠리를 향해 내던졌다. 수도원은 단 2주도 버티지 못했다. 명상에서 깨어난 몇 안 되는 수도사들조차 그 모습이 명상을 방해하는 사악한 환상이라고만 생각하고 말았다. 그들은 비단 방석에 앉은 채 그렇게 죽어 갔고, 생존자는 단 한 명의 젊은 수행자뿐이었다. 그 젊은이는 수행자의 신분으로 깨달음을 얻으려 수도원을 찾은 순례자였는데 그 일원으로 받아들여지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젊은 수행자는 자신이 모시며 도움을 받던 수도사들이 살해되고 시체로 되살아나 죽은 신의 사제가 되는 광경을 공포에 질려 바라보았다. 그는 얼마 되지 않는 투르스타르쿠리의 경전을 들고 비교적 안전한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왔다. 그리고 죽은 신을 섬기는 마법사들을, 아니 마법 자체를 없애버리겠다고 맹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