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원거리와 근접을 마음대로 바꾸며 공격한다 트롤 전쟁군주는 언제든 원거리 공격과 근거리 공격을 즉시 취사선택할 수 있기에 어느 거리에서도 든든한 전력으로 활약합니다. 그는 손에 든 도끼를 크게 회전시켜 도끼의 회오리를 만들면서 적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적을 제압하는 트롤 전쟁군주는 공격할 때마다 공격 속도가 빨라지며 어디에 있든지 아군의 공격 속도를 올려줄 수 있습니다. - 공식 설명문
스토리
트롤을 화나게 하기는 정말로 쉽다. 트롤은 다혈질인데다 싸움을 좋아하고 논쟁과 불화를 즐기며 시끄러운 싸움에는 빠지는 법이 없다. 사내아이들은 부족 어머니의 집 아래 지하실에서 보호를 받으며 성인이 될 때까지 자라나는데, 그동안에는 음식을 받아먹고 놀기만 할 뿐 쓸모 있는 일이라곤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만약 성인이 되어서도 나갈 생각이 없다면 계속 그곳에 머물 수 있다. 성인이 되어 지하 방을 나온 젊은 트롤들은 만사에 대해 불평하며, 불만스러운 자들끼리 어울려 떠돌아다니며 폭력을 일삼는다. 이렇게도 다투기 좋아하는 이들 틈에서 어울리기 어렵다는 이유로 동족에게 배척당한 이가 있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일이다. 바로 외딴 호벤 출신의 트롤인 자흐라칼의 운명이 그랬다. 자흐라칼은 과대망상에 빠진 데다 너무도 과격하고 거친 성격 탓에 다른 트롤들조차 버거워했다. 어느 날 그는 습격의 전리품을 나누던 중 가장 좋은 몫을 요구했고 곧 싸움이 일었다. 그의 동료들은 마침내 인내의 끈을 놓았다. 동료는 그에게서 등을 돌렸고, 몽둥이로 자흐라칼을 두들겨 패고는 야영지에서 쫓아냈다. 격노한 자흐라칼은 다음날 강철로 만든 무기를 들고 다시 찾아와 동료들을 하나씩 베어 버렸다. 그리고 그는 피로써 맹세했다. 오직 자신만을 위해 싸우겠다고. 이제 자흐라칼은 트롤 전쟁군주, 일인 군대의 총사령관이 되어 분노와 고뇌를 삼키며 세상을 떠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