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자신의 복제를 만들어 전선을 나눠 민다 고대의 요새와 같은 태고의 힘에서 갈라져 나온 번개 감시자 제트는 어떻게 해서라도 래디언트와 다이어의 충돌을 끝내고 말겠다고 맹세했습니다. 휘몰아치는 기운으로 혼자 있는 적을 습격하거나 공간을 왜곡시켜 아군 주변에 보호의 장을 생성합니다. 불꽃 망령을 소환하여 일정 지역을 정찰하면서 만나는 적에게 해로운 마력을 주입하고 아이템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제트와 똑같은 자아를 만들어 적을 압도할 수도 있습니다. - 공식 설명문
스토리
모든 것이 시작되기 전, 하나의 존재가 있었으니 무한하고 경이로우며 가늠할 수 없는 목적이 있는 태고의 정신이었다. 우주가 큰 소리를 내며 생명체가 될 때, 이 정신은 쪼개지고 부서졌다. 후에 래디언트와 다이어로 불릴 큰 파편 두 개는 서로 증오에 찬 대립 관계에 휘말렸음을 알고 온 우주 만물이 자신들의 분쟁에 쓰이도록 뒤틀었다. 전쟁과 대격변이 초창기 우주를 위협하자 세 번째 파편의 의지가 자신의 존재를 밝혔다. 자신을 제트라 이름 지은 이 지적 존재는 부조화를 해결하고 모든 것을 완벽한 일치로 돌려보내고자 했다. 동류인 존재들이 보인 분쟁 본질에 놀란 나머지, 제트는 자신의 힘을 전부 끌어모았다. 갑자기 빛이 번뜩이면서, 제트는 자기 형제를 모두 압도하고 서로 싸우는 형상들을 하나의 항성 구체로 융합한 다음 어둠으로 쏘아 보내 별 볼 일 없는 세상의 궤도를 떠돌도록 했다. 조화는 회복되었지만, 제트가 가진 힘에서 가장 기본적인 파편만이 남았다. 제트는 시선을 그 우주의 감옥에 고정한 채, 시간의 종말까지 지켜보는 감시자 역할을 하는 데 자신의 약해진 힘을 쓰기로 했다. 셀 수 없는 영겁의 시간 동안, 이 감시는 계속되었다. 아래 세상에서는 은은하게 빛나는 달에 갇힌 위험이나 그 위험을 가둬 두려는 제트의 고투는 잊은 채 생명이 점차 번성해갔다. 갇힌 자들의 끊임없는 충돌이 안에서 울려 퍼지자, 감옥의 표면이 흔들리더니 점차 갈라지기 시작했다. 결국, 제트의 약해진 힘으로는 균열을 막을 수 없었고, 마침내 달이 산산이 부서졌다. 오랫동안 갇혀 있던 존재들은 새로이 분쟁의 씨앗을 뿌리고자 감옥에서 벗어났다. 감옥이 폭발하면서 가장 먼 곳까지 튕겨 나간 제트는 이전에 가둬놓았던 존재들의 불협 에너지에 의해 변형되었다. 그는 이제 단일 형태나 생각이 아니라 어떤 것은 더 열등하고 어떤 것은 더 우월하기도 한 여러 존재로 갈라졌고 각각의 존재는 쏜살같은 의식의 번개로 연결되었다. 자기 자신의 불일치를 억누르려고 애쓰는 제트는 빠르게 늘어가는 형제들의 분쟁을 향해 서둘러 나아가면서 자신의 분열된 의지를 모아 하나의 결론을 내렸다. 태고의 정신에서 나온 형상들을 다시 하나로 합치거나 분쟁이 더 깊어지기 전에 모두 파괴해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