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자신의 체력을 희생하여 치유하고 피해를 주다 불사조는 전투 상황에 바로 뛰어들어 태양 불꽃 광선으로 적을 폭발시키고 아군을 치유합니다. 적당한 때가 되면, 불사조는 타오르는 태양이 되어 근처의 적을 불태웠다가 폭발하면서 기절시키고 자신은 체력을 완전히 회복한 채로 다시 태어납니다. - 공식 설명문
스토리
빛이 닿지 않는 어둠 저편에, 수호자의 첫 번째 태양이자 텅 빈 공허에 온기를 뿌릴 운명을 안고 의식까지 지닌 빛의 특이점이 어슴푸레 빛나고 있었다. 이 눈이 멀 정도로 빛나는 존재는 억겁의 시간 동안 그 막대한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다가 초신성의 대폭발을 일으켰다. 이 불길에서 새로운 빛이 뻗어 나왔는데, 이 자손 별은 어머니 별과 똑같았고 칠흑 같은 우주의 바다를 떠돌다가 어느 별자리에 정착했다. 머지않아 자손 별들 역시 초신성의 불길을 내뿜으며 자손 별을 만들어 내리라. 이 눈부신 탄생과 부활의 순환은 티탄이 애써 깎은 온 하늘이 반짝이며 빛날 때까지 반복될 것이다. 이 영원의 도가니에서 필멸자들이 불사조라 부를 별 하나가 붕괴하면서 하나의 존재로 태어났다. 조상 별과 마찬가지로 끝없는 우주의 공간을 여행하여 형제 별 사이에 자리를 잡아야 할 운명이었다. 빛을 잃어가는 조상 별들이 어둠 속에서 안주한 것과는 달리 이 신생 별은 그 운명에 대한 호기심에 사로잡혀, 오랫동안 반복되는 순환을 거치며 의문을 품고 연구했다. 그렇게 해서 부서진 세계든 완전한 세계든 그 사이에서 영원히 계속되는 우주적 갈등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영원의 다양성이 결합한 까닭에, 죽어가는 태양이 멀리에서 내뿜는 빛보다 더 큰 힘이 필요한 차원계가 동요하리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태양으로부터 갓 태어난 이 자손은 지상의 모습을 취하고 자신의 온기를 가장 필요로 하는 자들에게 빛을 전하고자, 그리고 어쩌면 태양의 운명을 되찾고자 길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