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적에게 눈덩이로 굴러가 기절시킨다 항상 싸움에 굶주린 얼음폭군은 얼음 파편으로 벽을 만들어 순간적으로 적을 가두고 아군과 함께 거대한 눈덩이가 되어 적에게 굴러간 다음 근접 거리에서 특기인 한 방 펀치를 날립니다. - 공식 설명문
스토리
그것은 정말 엄청난 싸움이었다. 주인공은 얼음폭군 이미르였다. 장벽 너머의 공포, 코발트의 눈덩이로도 알려진 그 싸움꾼이 당당히 가시멧돼지를 제압했고, 늑대소굴 여관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었다. 처음에는 단순한 내기와 힘자랑이었지만, 점점 판이 커져 단골손님 네 명에 대장장이 하나, 서리 경비대의 최고 병사 여섯 명이 술병과 맥주잔, 부서진 의자를 집어 들고 뒤엉겨 싸우는 난장판이 벌어졌다. 얼음폭군 이미르는 자신의 승리를 자랑하며 축배를 들고 잔을 비웠다. 쓰러졌던 이들이 정신을 차리자마자 주변에서는 한 번 더 싸워보라는 성화가 일었다. 이미르는 굉장히 즐거웠지만, 방금 싸움에 걸었던 내기보다 더 괜찮은 것을 생각해낼 수가 없었다. 술집 주인은 난장판이 된 주점의 광경에 망연자실하여 또 다른 싸움이 벌어지지 않도록 의견을 짜냈다. 이미르는 물론 솜씨 좋은 싸움꾼이었다. 그러나 실제 전투에 참여하여 무차별적인 죽음과 전쟁의 혼돈을 겪어 본 적이 없었다. 술집 주인은 이미르에게 내기를 걸었다. 찾을 수 있는 가장 큰 전투에 참여해서 살아남고 어느 편이든 좋으니 전투에서 이겨 보라고 말했다. 손님들에게 술 한 잔씩 돌리는 대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