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돌진하여 적의 위치를 바꾼다 어리석게도 한자리에 모인 적은 마그누스의 뿔이 얼마나 무시무시한지 곧 깨달을 수 있습니다. 마그누스는 가까이에 있는 적을 한군데로 모은 다음 공격을 강화하여 적을 강타하거나 뿔로 꿴 다음 무자비한 아군의 손에 던져 넣습니다. - 공식 설명문
스토리
졸라크 산에 있는 대장장인들이 누구나 동의하는 것이 하나 있다. 그 어떤 합금도 마그노케루스의 뿔에 비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마그노케루스의 뿔 중에서도 가장 크고 날카로운 것이 마그누스라고 불리는 야수의 뿔이다. 수십 년 동안 마그누스는 부족의 보물을 노리는 사냥꾼들을 힘들이지 않고 소탕했고, 발굽과 뿔에 피를 적시고 동굴로 돌아오곤 했다. 하루는 부족의 여족장이 북쪽 산의 뒤편으로 피신을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마그누스는 지금까지 부족을 지키지 못한 적이 없다며 거절했다. 그는 마그노케루스는 우연을 믿지 않으며, 그런 믿음을 바꿔서도 안 된다고 생각하여 보금자리에 남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졸라크 산에서 갑작스러운 화산 폭발이 일었고 마그누스의 부족은 반 이상이 화염과 재에 뒤덮여 죽고 말았다. 마그누스 역시 마음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 살아남은 이들은 북쪽으로 떠났고, 활과 검으로 무장한 채 길을 봉쇄하고 있던 백여 명의 사냥꾼들에게 기습을 당했다. 마그누스도 이미 그 정도 싸움은 예상한 터였다. 그는 용맹스러운 형제자매들을 이끌고 적을 향해 돌진했고, 등 뒤에 있는 화산 못지않은 기세로 적들과 싸웠다. 부족의 원로들, 어미들, 새끼들은 한쪽으로 사라졌다. 그다음의 일은 대장장이들도 서로 의견이 갈린다. 몇몇은 마그누스가 부족과 다시 만났다고 하고, 또 어떤 이들은 그가 심각한 부상을 당한 채 여족장과 함께 최후를 맞이했다고도 한다. 그러나 어느 것도 진실이 아니었다. 마그누스가 부족에게 돌아가겠다고 맹세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는 부족에게 돌아가기 전에 졸라크 산에 폭발을 일으킨 자들을 찾아내어 자신의 뿔로 죽음을 선사하겠노라고 다짐했다. 마그노케루스는 우연을 믿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