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가공할 위력으로 원거리 공격을 하는 용으로 변신한다 용기사는 위압적인 고룡 형상을 취하고 마주하는 적에게 매서운 공격을 퍼붓습니다. 강력하면서도 상황 적응력이 뛰어난 용기사는 앞에 있는 적을 기절시키고 한꺼번에 불태울 수 있어 아군이 승리하는 데 필요한 추진력을 여러 번 만들어 냅니다. - 공식 설명문
스토리
기사 다비온은 수년간의 추적 끝에 전설적인 장로고룡을 발견했으나 마주한 적의 모습은 실망스러울 정도였다. 한때 공포의 대상이었던 슬라이락은 이제 세월의 영향으로 노쇠하여 날개가 넝마나 다름없었고 얼마 남지 않은 비늘은 썩어가고 있었으며 송곳니도 닳아 없어질 지경인 데다 입에서 내뿜는 불꽃도 젖은 성냥의 불길보다 초라했다.
다비온은 이런 슬라이락을 처치한다 한들 아무런 명예를 얻지 못하리라 생각했고 슬라이락이 평화로운 죽음을 맞을 수 있도록 발길을 돌렸다. 그러나 그 순간 다비온의 생각 속으로, 전투 속에서 최후를 맞이하는 명예를 선사해 달라는 슬라이락의 애원 섞인 속삭임이 흘러들어왔다. 다비온은 자비를 베풀었다. 그리고 기대 이상의 보답을 받았다. 다비온의 칼날이 슬라이락의 심장을 관통하는 순간, 슬라이락의 발톱도 다비온의 목을 꿰뚫었고 용과 기사의 피가 뒤섞였다. 슬라이락은 자신의 모든 힘과 수 세기 동안 쌓아온 지혜를 기사에게 넘겨주었다. 용의 죽음으로 그들의 결합은 봉인되었으며, 다비온은 용기사로 새롭게 태어났다. 용기사 다비온은 자신의 핏속에 잠든 고대의 힘을 언제든 불러낼 수 있다. 어쩌면 용이 기사를 불러내는 것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