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멀리서 적을 하나씩 노려 사격한다 멀리에서 죽음을 선사하는 것은 저격수의 특기입니다. 저격수는 끊임없는 사격과 탄막으로 적을 궁지에 빠뜨린 다음 적당한 때가 되었을 때 치명적인 한 방을 날려 쓰러뜨립니다. - 공식 설명문
스토리
카르델 샤프아이는 단신족 사람들이 유사 이래로 살아왔던 놀른 산맥 깊은 곳에서 태어났다. 그들은 마을 위쪽 벼랑에서 어슬렁거리는 육식 동물들을 소총으로 사냥하여 굴러떨어진 시신들을 거두어 음식을 구하곤 했다. 샤프아이는 이 별난 산사냥꾼 중에서도 최고의 실력을 자랑했다. 그에게 있어서 총은 팔이나 다름없었고 사격은 팔을 움직이는 것만큼이나 자연스러웠다. 마을의 어엿한 일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시험의 날이 다가왔다. 샤프아이는 전통적인 통과의례를 거쳐야 했다. 골짜기 밑에서 벼랑 위에 있는 야수를 단 한 발의 총알로 사냥하는 시험이었다. 총알이 빗나가기라도 한다면 그것은 곧 불명예를 의미했다. 온 마을 사람들이 초조하게 지켜보는 가운데 샤프아이는 방아쇠를 당겼다. 바로 야수가 고꾸라졌고 모두가 환호했다. 그러나 막상 시체를 거두어 왔을 때 사람들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장로들이 시체를 확인한 결과 총알이 야수의 번뜩이는 가운데 눈을 꿰뚫고 아래턱뼈까지 내려가 박혀 있었다. 그것은 어두운 예언이 시작된다는 것을 알리는 불길한 징후였다. 동시에 뛰어난 사격술을 증명한 사냥꾼의 추방을 의미하기도 했다. 저격수 샤프아이는 결국 뛰어난 능력 때문에 고향 마을에서 떠나야 했다. 전장에서 전설적인 존재가 되어 예언의 마지막을 이룰 때까지는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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